청라신도시내과

갑자기 옆구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소변 색이 이상하다면?

칼로 찌르는 듯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 증상, 요로결석의 원인과 재발을 막는 식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뵙다 보면, 정말 다양한 통증을 호소하며 찾아오십니다. 그중에서도 "원장님, 옆구리가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서 밤새 잠을 설쳤어요"라며 식은땀을 흘리며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극심한 통증은 일상생활을 완전히 마비시킬 정도인데요.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이나 담 결림으로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마사지를 해보지만, 통증이 가라앉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통증과 함께 소변 색이 붉거나 콜라 색처럼 변하는 혈뇨 증상이 동반된다면, ‘요로결석’을 강하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우리 몸의 소변이 지나가는 길, 즉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돌(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왜 이렇게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걸까요?

신장에서 만들어진 작은 결석이 소변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좁은 요관에 걸리면, 소변의 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장이 갑자기 붓고, 요관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통증, 즉 ‘산통’을 유발하는 것이죠. 제가 진료를 보면서 겪은 바로는,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정도라고 표현하는 남성 환자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매우 특징적입니다.

  • 한쪽 옆구리나 등 뒤쪽에서 시작되어 아랫배나 사타구니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납니다.
  • 통증이 너무 심해 가만히 누워있거나 앉아있기 힘들고, 안절부절못하게 됩니다.
  •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잔뇨감), 혹은 너무 자주 마려운 느낌(빈뇨)이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 배출량이 늘고 소변이 농축되기 쉬운 환경이 되면서, 저희 의원이 위치한 인천 서구 청라 지역 주민분들 중에서도 이런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결석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건가요?

요로결석의 발생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이 농축되고, 소변 속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칼슘, 수산, 요산 등)들의 농도가 높아져 서로 뭉쳐서 결정을 이루기 쉬워집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으며, 식습관의 영향도 큽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나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소변으로 칼슘이 배출되는 양을 늘려 결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산이 풍부한 시금치, 땅콩, 초콜릿 등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일부 환자에게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팩트 체크가 치료의 시작입니다

옆구리 통증의 원인은 요로결석 외에도 급성 신우신염, 근골격계 질환, 대상포진, 심지어 대동맥 박리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가 진단은 위험하며, 통증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희 같은 소화기 내과 전문의 2인이 진료하는 의원에서는 복부 통증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합니다. 우선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자세히 듣고, 신체 검진을 통해 통증 부위와 양상을 확인합니다. 이후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나 염증 소견이 있는지 확인하고, 복부 X-ray 촬영으로 결석의 위치나 크기를 파악합니다.

하지만 X-ray에 보이지 않는 결석도 있고, 신장의 상태나 다른 장기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 없이 신장이 부어있는 정도(수신증)나 결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들 (Q&A)

Q1.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진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A. 의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입니다. 맥주를 마시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일시적으로 소변량이 늘어나는 것은 맞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주 작은 결석이 배출될 수도 있겠지만, 알코올은 오히려 체내 수분을 앗아가 소변을 농축시키고, 요산 수치를 높여 장기적으로는 결석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결석 예방과 배출에 가장 좋은 음료는 깨끗한 물입니다.

Q2. 결석은 한 번 생기면 계속 재발하나요? A. 안타깝게도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통계적으로 5년 내에 약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결석으로 고생했다면,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Q3. 재발을 막으려면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나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소변 색이 옅은 레몬색을 띨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짜게 먹는 습관을 피하고, 과도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거에는 칼슘 섭취를 제한하라고 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정상적인 칼슘 섭취는 오히려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결석의 성분에 따라 피해야 할 음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식단 가이드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요로결석의 통증은 참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작은 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약물 치료, 대기 요법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자연 배출이 어렵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요로 감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 같은 합병증이 우려될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같은 비뇨의학과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지 않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고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소화기 내과 전문의로서,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합니다. 저희 의원에서는 위·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 건강검진 및 채용검진,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합니다.

💡 진료 안내 및 주의사항
본 게시물은 의료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의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공된 의학 정보는 환자의 상태 및 체질에 따라 진료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반드시 내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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